2017년 4월 7일 금요일
여성장애인자조모임 ‘진짜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의 다섯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 모임은 ‘식목일’에 맞춰
상추, 치커리, 쑥갓 모종을 텃밭에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미니 석류 심기’는
모종 공급 시기와 진행 시기가 맞지 않아
4월 말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텃밭이 크지 않아
구석구석 간격을 맞춰가며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한 어머니는 싹이 난 감자를 준비해오셨습니다.
“텃밭 앞쪽에 다섯 개 정도만 심어 볼 생각이에요.
잘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심어보지요.”
모종을 모두 옮겨 심은 후
물을 넉넉히 주었습니다.
작년 상추 농사를 지어
여름 내내 먹었습니다.
불고기 파티를 열어 그 간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살려
보다 능숙해진 실력으로 텃밭을 가꿔나갈 것입니다.
함께 이뤄나갈 과정,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
텃밭 정리 후
간식을 나눠 먹으며 우리 모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출석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아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시간인데 못 보는 얼굴이 많으니 기운이 빠지기도 해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결석을 하는 것이니 이해를 해야지요.”
“작년보다 우리가 책임을 지고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 것 같아요.
작년에는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편안하고, 또 기뻤는데
올해는 조금 부담되는 부분이 있어요.”
모임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한 가지 활동을 진행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 의논을 합니다.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습니다.
작년보다 질문의 수가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왜 그 활동을 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그 활동을 진행할지?’
이전에는 사업담당자가 고민하고 결정했던 일을
모임의 주인 되는 우리 어머니들과 함께 생각하고,
의논하고 결정합니다.
처음 하는 고민이기 때문에, 처음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이 들고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들의 힘을 알고 있습니다.
모임 안에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문의 : 사례관리부 최우림 사회복지사(070-7327-4119)